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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2017.5.6

사랑하는 마음과 둘의 희망찬 미래는 정비례하지 않는다.

늘 방심은 금물.

확신을 주지 않는 불안정한 사람 앞에서는
사랑도 매우 빨리 식기 마련.

미련에 매달리는 건
계산 없는 사랑이 가능했던 5년전.

난 이미 이곳 사람이 다 되었고.

생존이 더 긴박한 외지생활에
감정은 늘 시한부.

라는 것을 네가 알 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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