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낯섬. 사랑

예전엔 설레고 꼭 내게 오길 바랬던
영원에 가까운 사랑이야기가

낯설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하나.
어떻게 저 지경에 이를 수 있는가.

마치 난
단 한번도
사랑에 빠져본 적 없는 듯.

참.
낯설다.

남의 이야기 보듯
(남의 이야기 맞지만)
감자칩에 맥주 마시며
거리감 두고
구경거리 보듯 한다.

기억도 안나고.
그런 감정.

내가 메마른 것인지
진짜 사랑이란거 해본 적 없는 건지.

시시덕거리며
가벼운 이야기
내면을 건드리지 않는
나에 대한 클루를 얻지 못할

그런 이야기 나누는 이성이 더 편하다.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기 혹은 선택하지 않음?  (0) 2017.09.28
우정이 애매할 때  (0) 2017.09.12
나비효과  (0) 2017.08.21
2017.8.12  (0) 2017.08.14
2017.8.13  (0) 2017.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