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7.16.2017
Srt.Eugenia
2017. 7. 17. 04:17
너는 분명 호기심이 있었고.
난 그걸 호감이라 해석했고.
하지만 호기심과 호감의 온도 차이를 겪었고.
그런데 또
이건 이거대로 좋다는 나의 무한긍정이
과연 건강한 건지 문득 걱정이 되어 집을 나섰는데.
날은 또 왜이리 완벽한지.
날씨가 얼마나 감정을 좌우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면서.
자기중심적이며 조울증 기미가 있는 나에게
이 도시는 최적이었다며
급내 자신을 칭찬하고.
아 빠른 사고의 전환에
다시 원점의 문제.
지나치게 긍정적인 건 아닌지?
그 고민에 올리브 곁들이며 와인 마시는데
양심의 가책 느낄만큼 맛있다.
아
나
요즘
너무
자주
행복해.
뭐 사실 행복이란게
향후 걱정계획
과거 미련후회
생각 안날만치 뇌가 마비되는 순간 아닐까
눈에 뵈이는 거 없다고. 들 표현하던데.
그런거.
와
지금 완전 좋아서 아무 생각 안나!
이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