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감자칩의 교훈.
Srt.Eugenia
2017. 3. 23. 05:51
참으로 기묘하다.
바에서 먹는 감자칩은 맛있는데, 그걸 사서 집에서 먹으면 맛없다. 올리브도 마찬가지. 치맥집 뻥튀기랑 같은 이치인가?
오늘 자주 가는 바에서 선물로 주는 감자칩 먹으면서 감탄하고 있는데 직원이 창고에서 박스채 이고 오는 걸 유심히 봤더니, 평소에 슈퍼에서 사서 반만 먹고 느끼해서 버리던 그 브랜드!
음악과 조명과 사람들에 따라서 달라지는 걸 보면 먹을 때 오감을 사용하는 듯.